북촌 한옥
북촌은 조선 시대 귀족들의 주거지였으며, 1920년대부터 서울의 행정구역 확장에 따라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특히 1930년대에는 주택 관리 회사들이 토지를 구매하고 중형 한옥을 건축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한옥은 현대적인 자재를 사용하여 개조되었고, 유리문과 아연 철 지붕 확장 등이 추가되었으나 전통적인 특성은 유지되었습니다.
북촌의 한옥 건축은 주택 수요의 급증을 충족시키기 위해 목재 공장에서 생산된 표준화된 목재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지붕의 경사나 기둥 간의 간격 등이 전통적인 한옥과는 다르지만, 전통 건축의 본질과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변화는 도시 밀도와 익명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전통적인 미학을 유지하는 새로운 도시 주택 유형을 만들어냈습니다.